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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바빌론'을 보고 온 저의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영화 '바빌론'을 관람하고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포일러가 없는 후기와 스포일러가 포함된 분석 글로 나누어 끄적여 보았습니다. 

     

     

    바빌론 메인 포스터

     

    시작하며

    바빌론 스틸컷

     

    영화 '바빌론'은 한마디로 '알면 알수록 더욱 빠져드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영화는 완전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 '영화 바빌론'... 진짜 재밌습니다. 진짜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결말까지 정말 완벽하게…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게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리기는 조금 애매한게, 우선 이 영화의 기본 내용 자체가 영화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상당히 원초적인 장면들이 좀 많이 등장합니다.

     

    원초적인 장면이라고 한다면, 과한 노출이나 관계에 대한 표현, 그리고 상당히 더러운 표현과 잔인함에 대한 표현 등 사람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을 모두 보여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진짜 원초적인 부분들을 모두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부 장면에서는 조금 불쾌감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즐기는 방법

    바빌론 스틸컷

     

    사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인데 좀 홍보를 적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설명 필요 없이 ‘라라랜드’로 연출하는 감독의 영화라는 이야기만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영화이지만 ‘매체를 통한 광고가 충분하지 않았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화 바빌론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한때 영화에 대한 공부를 했고 영화를 많이 봐온 경험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롭고 영화가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영화 '바빌론'은 영화의 역사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동시녹음의 도입 전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영화가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 입니다. 사실 영화의 내용 상당 부분은 ‘사랑은 비를 타고’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바벨론’은 ‘사랑은 비를 타고’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라라랜드’의 19금 버전이 섞여있는 그런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영화 ‘바빌론’에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많아서 “이 영화는 ‘사람은 비를 타고’를 관람을 하고 영화를 보면 좋다! 필수 관람이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그 이야기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랑은 비를 타고’를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비를 타고’ 내에 포함되어 있는 1920년대의 할리우드 역사, ‘유성 영화가 등장함으로써 영화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와 같은 것에 대한 이해가 좀 있다면 영화 바빌론을 보는 것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겁니다.

     

    물론 이런 내용도 모르더라도 영화 바빌론 재미있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요소가 많고,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 조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은 대중분들이 이 영화를 재밌게 보지는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인상적인 연출

    바빌론 촬영 현장

     

    영화의 내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일단 영화 시작부터 상당히 몰아치는 것이 정신없는 장면들이 거의 한 20분 정도 이어지는데, 여기에서부터 이 영화의 상당히 몰입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상당히 난장판임에도 그 안에 이야기 전개가 있고, 나름의 리듬감과 화려한 카메라 워크가 있습니다. 특히나 초반에 등장하는 파티 장면에서 상당한 난장판으로 연출이 되고 있음에도, 그 안에서 롱테이크로 연출이 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면서 느껴졌던 것 중 하나가 ‘이거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느낌이었는데 영화 ‘바벨론’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거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 속에서 카메라가 움직인다라는 것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선을 다 맞춰서 합을 딱 맞아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영화 내내 감독이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영화를 통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느끼는 희열과 좌절감, 그리고 영화 제작의 변천사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공감이 되는 이야기

    바빌론 스틸컷

     

    그래서 영화의 내용을 스포일러하지 않는 선에서 이 영화에 대한 좀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영화 초반부터 풀악셀을 밟으면서 정말 정신없는 난장판 전개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정리가 되는 것이, 그 난장판들이 주인공들의 위치와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간접적으로 겪은 관객들 또한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들이 겪은 감정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영화 내내 존재하는 리듬감과 화려한 카메라 워크, 프로덕션 디자인, 마음을 울리는 음악, 그리고 인물의 동선배치까지 상당한 고난도 작업을 상당히 깔끔하게 연출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영화 속에서 난장판일수록 엄청난 준비와 연출력이 필요한 것이 카메라의 움직임과 배우를 비롯한 엑스트라의 움직임 하나까지 합이 맞아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촬영이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영화 속 촬영처럼 막 손가락으로 대충 막 찍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마니아를 위한 영화

    바빌론 스틸컷

     

    거기에 주인공의 상황 설정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성 영화 시대의 톱스타였던 ‘잭 콘래드’와 과한 노출과 섹시 어필로 인기를 얻든 ‘넬리 라로이’, 그리고 무엇이든 가능한 영화를 선망하던 ‘매니 토레스’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던 ‘시드니 팔머’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변화하는 영화 시장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맞이하게 되는 변화와 대처들은 현재의 영화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모습까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관람함으로써 유성 영화가 처음 등장하던 시기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있고 영화를 사랑하고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정말 재미있게 느껴질 겁니다. 말 그대로 ‘영화 마니아’를 위한 영화인 것이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여러분의 해당 사항이 없다면 이 영화가 그리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영화에 어떤 매력을 느끼는지, 왜 영화를 좋아하게 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화 ‘바빌론’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희열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화의 특성상 조금은 과장되어서 연출이 되었지만, 과장이라는 것은 일단 실제 있는 상황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화 ‘바빌론’은 현실과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주의사항

    바빌론 스틸컷

     

    그리고 영화를 보시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일부 장면에서 ‘광과민성 뇌전증’을 동잔할 수 있는 장면이 섞여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것에 민감한 편이라 영화를 보다가 왠지 이 부분이 등장할 것 같아서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혹시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조심해서 영화 감상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영화 ‘바빌론’을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설명하고 싶은 부분들이 좀 많았습니다. 가령 영화의 역사적인 관점이나 제작 환경의 관점 등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수 있는 요소들이나 스포일러를 포함한 이야기들을 추후에 담아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하트(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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