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23
영화 스위치 후기, 가족 코미디의 완성형
믿고 보는 배우들 영화 ‘스위치를 보고 난 뒤에 이것 하나는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권상우’ 배우의 코미디는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죠. 사실 이전부터 저 개인적으로는 권상우 배우의 코미디에 대해서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이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권상우 배우는 이전보다 코미디 장르의 출연을 늘리기 시작을 했고, ‘탐정: 더 비기닝’의 후속작인 ‘탐정: 리턴즈’와 2020년에 개봉한 ‘히트맨’ 그리고 2022년에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까지 권상우 배우 특유의 캐릭터를 잘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배울의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자기 개성이 확실한 것도 좋은 배우의 모습이라고 생..

넷플릭스 영화 '정이' 후기
최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에 대한 리뷰입니다. 공개되자마자 혹평을 받은 작품인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떤 평가를 볼 수 있는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 연상호 감독의 전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연상호 감독의 디스토피아라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연상호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기 이전에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던 시절을 생각을 해보면 그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들은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죠. 말 그대로 디스토피아를 보여줌으로써 영화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랬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이라는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 상당한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어둡고 절망적인 이야기를 만들던 감독..

타이타닉 4K 3D 리마스터링 후기
이번에는 최근에 관람하고 온 영화 '타이타닉 4K 3D 리마스터링'에 대한 후기입니다. 25주년 재개봉 이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인데요. 여전히 그 인기가 여전함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입니다. 작품성과 스토리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고의 영화라고 평가받는 '타이타닉'의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어디서 봐야 할까? ‘아바타’ 1편의 리마스터링과 ‘아바타: 물의 길’, 그리고 이번에 재개봉한 타이타닉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극장 상영과 관련된 기술에 정말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전까지 극장에서 ‘4K HDR HFR 3D’라는 포맷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지난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해당 포맷을 즐길 수 있게 되었죠.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후기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관람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후기입니다. 사실 개봉 초기만 하더라도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관람이 어려웠다면, 개봉을 하고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시간이 없는 것과 더불어서, 그나마 있는 시간도 좌석이 부족해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화제의 영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흥행의 이유 연말 연시인 상황에서 11월 30일에 개봉한 영화가 아직까지도 착용감을 차지하고 있고, 거의 매진에 가까운 예매를 보여주는 것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같은 날에 개봉한 영화 ‘너와 사랑한 시간’과 같은 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더더욱 궁금했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주인공과의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가 상당히..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후기
이번 포스팅은 최근에 개봉한 '드림웍스' 제작사의 신작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리뷰입니다. 비교적 큰 기대 없이 본 영화이지만 상상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준 작품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이전까지 저에게 ‘드림웍스’의 작품들은 그리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슈렉’,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등 굵직굵직한 드림웍스의 작품들을 보면서 자라왔던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최근의 개봉했던 ‘트롤’이나 ’보스 베이비’ 시리즈를 봤을 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보다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최근에 개봉한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 ..

영화 유령 후기, 빌드업 없는 반전
오늘은 영화 ‘유령’에 대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저에게 이 영화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크게 다가왔던 영화인데요. 이 영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유령에 기대했던 것들 제가 영화 ‘유령’을 기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추리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은 추리물이 성행하는 편은 아닙니다. 추리물은 대체로 증거를 토대로 하여 논리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동진 평론가가 했던 이야기처럼 한국 영화는 차가운 영화보다는 뜨거운 영화를 만드는 것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추리물은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셜록’이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 같은 영화가 한국에서 나온다고 했을 ..

영화 상견니 후기, 팬들을 위한 선물
대만 드라마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상견니’라는 제목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상친놈’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고, 넷플릭스에서도 오랜 기간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죠. 이번에 배우들이 내한한다는 소식에 예정되어 있던 모든 무대 인사가 매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설 연휴에 개봉한 ‘교섭’과 ‘유령’의 무대인사는 매진이 어려웠던 것을 비교하면, 그만큼 상견리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이번 영화의 경우 드라마와는 비슷한 소재이지만,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하여서 드라마 '상견니'를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저의 입..

영화 교섭 후기, 공감 없는 영화의 한계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교섭'에 관한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개봉 전 기대감이 높았기에, 개봉 후에는 실망감이 컸던 영화였는데요. 바로 후기 시작합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교섭’은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을 포함한 내용들을 볼 때면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교섭이라는 행위 자체가 예고편을 통해서 보여줄 것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는 나름의 추측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만큼 나름 자신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관람 직후에 들었던 생각은 크게 모나지도 않았지만, 특출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 한계 임순례 감..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후기 + 결말 해석
요즘 들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각한 영화보다는 무게감이 비교적 덜한 영화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최근에 리뷰/분석한 ‘바빌론’과 같은 영화도 무겁거나 심각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점차 관객들과 멀어져 가는 듯합니다. 비교적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한다면 코미디나 오락 액션, 로맨스 등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 이야기할 이 영화가 딱 그것에 부합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입니다. 다양성 영화임에도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영화 속 내용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일 것입니다. 간단한 감상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보는 내내 많은 공감을 할..

영화 바빌론 완전 해석 + 숨겨진 메시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전에 리뷰한 영화 ‘바빌론’을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영화 ‘바빌론’을 보신 분들이 이 영화의 진정한 의도와 숨겨진 메시지를 알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에 대한 분석으로 영화 ‘바빌론’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영화를 위한 영화 영화 ‘바빌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영화를 위한 영화’라고 수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이런 수식어가 붙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속 다수의 내용들이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1920년대 말을 다루고 있기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 없다면 이 영화의 흥미를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영화가 100%로 즐기기 위해서는..
